내년 누리과정 단가 2만원 인상

      2020.12.23 12:16   수정 : 2020.12.23 12: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2021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학비 지원금이 2만원씩 늘어난다. 교육부는 23일 국공립유치원은 유아 1인당 월 8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 26만원의 유아학비·보육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2021학년도 누리과정 부담 비용'을 고시했다.

지난해 국공립유치원에는 6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24만원이 지원된 바 있다.



각 유치원은 직전 3개년도 소비자상승률(0.8%) 범위 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2021학년도 유치원비 중 정부지원금인 유아학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학부모에게 징수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비를 포함해 33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을 내야 한다.

올해 정부지원금 31만원과 학부모부담금 19만원 등 원비 50만원을 책정한 유치원을 예로 들면 2021년 최대 4000원을 인상할 수 있다.
이 경우 2021년 정부지원금 33만원을 빼면 학부모 부담비용은 17만4000원이 된다. 학부모 부담이 지난해보다 1만6000원 줄어든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생 시대에 학부모가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모든 유아가 생애 출발선에서부터 양질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 보육의 지원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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