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시내에 롯데면세점 생긴다
2020.12.23 17:15
수정 : 2020.12.23 17:37기사원문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IPP그룹과 하노이시내면세점 운영계약을 맺고 해외 신규 출점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회복될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면세점 하노이시내점은 하노이 중심지 짱띠엔플라자 6층에 1598㎡ 규모로 들어선다.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2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짱띠엔플라자는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고급 쇼핑몰로, 110여개의 명품 부티크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하노이시내점을 베트남 문화의 특색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차별화된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라탄이나 케인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하고, 베트남 토산품과 커피 매장 등 지역특화 공간을 구성한다. 또 고객들이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K-POP존을 조성하고, 국내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유명 해외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 면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국내 면세점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 현재 해외 총 6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나트랑깜란공항점, 하노이공항점이 있다. 내년에는 다낭시내점과 하노이시내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