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지원금 내년 月 2만원씩 더 준다
2020.12.23 17:50
수정 : 2020.12.23 17:50기사원문
교육부는 23일 국공립유치원은 유아 1인당 월 8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 26만원의 유아학비·보육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2021학년도 누리과정 부담 비용'을 고시했다.
지난해 국공립유치원에는 6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24만원이 지원된 바 있다.
각 유치원은 직전 3개년도 소비자상승률(0.8%) 범위 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2021학년도 유치원비 중 정부지원금인 유아학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학부모에게 징수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비를 포함해 33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을 내야 한다.
올해 정부지원금 31만원과 학부모부담금 19만원 등 원비 50만원을 책정한 유치원을 예로 들면 2021년 최대 4000원을 인상할 수 있다.
이 경우 2021년 정부지원금 33만원을 빼면 학부모 부담비용은 17만4000원이 된다. 학부모 부담이 지난해보다 1만6000원 줄어든 셈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