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100% 시민경선으로"
2020.12.23 17:55
수정 : 2020.12.23 18:03기사원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외 인사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당원투표를 빼고 100% 시민경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결정한 경선룰은 '예비경선 100% 여론조사' 및 '본경선 80% 여론조사·당원투표 20%'이다. 하지만 높은 인지도로 주목받는 당외 안철수·금태섭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등판하자, '경선룰'을 조정하자는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20%의 당원 비중까지 여론조사로 돌려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을 시도해 주목도를 높이자는 주장이다. 막상 안철수·금태섭 후보는 입당에는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룰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은 당원이 중요요소이고 당원이 내는 당비로 당이 운영되는데 당원의 의사를 무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