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개발·재건축·용적률 완화 검토 필요"

      2020.12.23 20:37   수정 : 2020.12.23 2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원래 개념'의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는 세금폭탄으로 안정된 사람들의 주거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정부가) 뇌에 주름이 없어서 이렇게 단순하니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의 특징은 무능한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3년반 동안 24번의 정책을 낸 자체가 실패인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 대표는 "(서울시가) 공급을 완전히 닫아놨다"며 "서울시 전체 주택 숫자만 보고 공급이 충분하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엉뚱한 서울 저 반대편에 많이 집을 짓는다고 수요가 충족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재건축, 용적률 완화, 층수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거복지 문제도 동시에 해야 한다.
약자에 대해 주거 복지를 강화하고, 실수요자는 집을 살 수 있게 하고, 투기 근절까지 3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갖고 있는 공공부지에 값싸고 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문제, 질 좋은 공공주택, 임대 아파트까지도 함께 가야 한다"며 "재개발 재건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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