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밤샘 협상끝에 브렉시트 미래관계 합의 이끌어
2020.12.24 23:53
수정 : 2020.12.24 23:59기사원문
서로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어업권 문제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뤄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브렉시트 운동을 주도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타결을 일궈내면서 '노딜 브렉시트'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역시 이번 극적 타결을 통해 '변종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EU 각국의 대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EU는 변종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쳐 대혼란이 우려됐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23일 밤에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예측했으나 협상 우위를 차지하려는 막판 기싸움이 진행되면서 발표가 늦어졌다.
양측 관료들은 2000쪽에 달하는 합의문을 밤새 면밀히 검토하면서 법률 문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EU의 실무 협상팀은 지난 20일 양측 정상의 전화 담판이 실패한 이후에도 계속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