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엠마우스 페이워치 '홍룽은행 런치패드' 톱3

      2020.12.25 19:14   수정 : 2020.12.25 1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의 '페이워치'가 한국 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홍룽은행 런치패드 2020'에서 톱3에 선정됐다. 엠마우스의 페이워치는 사업장의 고용주와 근로자가 전자근로계약서를 간편하게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5대 은행 중 하나인 홍룽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홍룽은행 런치패드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홍룽은행 런치패드는 혁신 솔루션을 연계한 기술 및 핀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리부트: 뉴노멀 속에서의 공동 성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부터 참가 모집을 받았고, 12월 온라인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지원한 총 84개 스타트업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이워치가 톱12에 올랐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홍룽은행 런치패드 데모데이에서는 총 12개 팀이 피칭 발표를 했다. 페이워치는 사업 성과 및 홍룽은행과 협력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아 톱3에 선정됐다.
페이워치 외에 톱3에 든 기업은 말레이시아의 푸드마켓허브, 말레이시아의 ERTH다. 페이워치는 이번 선정을 통해 홍룽은행 및 홍룽그룹과 협약을 맺고 6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페이워치는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및 플랫폼 노동자와 비정규직을 포괄한 긱 워커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워치는 일한 시간만큼 적립된 마일리지를 필요할 때 현금화 할 수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급여일 전 쌓인 마일리지를 하루에 1회 10만 원, 월 한도 50만 원, 최대 5회까지 인출 할 수 있으며 월 이율은 0.5%다.

엠마우스 김휘준 대표는 "홍룽은행 런치패드에서 톱3에 선정돼 기쁘다"며 "말레이시아 5대 은행 중 하나인 홍룽그룹과 함께 전 세계 긱 워커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용적 금융의 실천 모델을 선보인 페이워치는 사업장의 고용주와 근로자가 전자근로계약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워치는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및 2020년 SK그룹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 기업 최초로 '유엔자본개발기금 2020 긱 이코노미 챌린지 톱3'에 선정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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