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립 20주년 사사 발간
2020.12.29 09:30
수정 : 2020.12.29 09:30기사원문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김병근)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를 발간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000년 개소 이후 20년의 역사를 기록한 ‘햇살드림, 믿음드림 20년’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사는 역사를 시간 순으로 기술한 통사, 주요 연혁을 사진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하이라이트 아카이브, 관련 문서와 통계 등을 수록한 부록 등으로 구성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2000년 8월 14일, 지자체 단위로 설립되어 있던 지역신보가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연합회로 개소하였다. 당시 연합회는 신용보증 및 조사기법 개발, 재단 임직원 교육, 대외기관과의 업무협조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고, 전남·전북·제주 등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지원해 현재의 전국 16개 신용보증재단 체계를 갖춰 전국적인 신용보증지원 활성화를 꾀하였다.
또한 2004년에는 당시까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수행하던 지역신보에 대한 재보증기능을 연합회로 일원화함으로써 재보증을 통한 지역신보의 보증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보증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와 함께 지역신보와 연합회를 연결하는 공동망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신보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였다.
2009년 연합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에 의해 명칭을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 변경하는 등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였다. 이는 중앙회가 그간 회원사인 16개 지역신보의 협회로서의 한정적 역할에서 나아가 지역신용보증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됨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그 위상이 크게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앙회는 직접보증인 ‘근로자생계신용보증’, ‘재산담보부생계비융자보증’ 등 개인보증을 시행하였고, 그 토대에서 저신용계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을 시행함으로써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나아가 경제양극화 해소에도 적극 기여하였다.
이후에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세월호 사고, 메르스 사태, 조선업 구조조정 등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신음했던 올해는 11월까지 27.5조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절박한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하였다.
이러한 중앙회의 노력으로 2004년 보증잔액 기준 2.6조원에서 2020년 11월말 기준 38.7조원으로 약15배 증가했다. 지역신보의 본•지점도 2004년 39개에서 현재 177개로 4.5배 증가했고, 인력도 445명에서 1,862명으로 4.2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김병근 회장은 “중앙회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서민의 행복을 보증하는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이라며 “우리 중앙회가 이와 같은 여정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앙회를 아끼시는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사는 400면 분량의 양장본으로 제작되며 소상공인 지원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하여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