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성 524㎞..'디엠지 평화의 길' 로고 발표
2020.12.29 12:00
수정 : 2020.12.29 12:00기사원문
이번 로고는 디엠지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관광 도보 여행길로 조성하고, 홍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디엠지 평화의 길'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총 286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도보 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전체 524㎞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노선과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의 주제별 노선으로 구성된다.
이번 로고는 비무장지대만이 가진 역사와 생태, 문화적 특징과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길의 상징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글자상징 안에 길과 비둘기 모양은 평화 기원을 상징하고, 녹색계열 색상의 조합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의 가치를 반영했다. 평화의 길 글자는 갈색을 활용해 도보 여행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주는 길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이번에 개발된 로고를 2021년부터 동서 횡단노선과 10개 주제별 노선에 적용해 전체 노선 안내도를 만든다. 디엠지기 홈페이지와 앱을 포함한 각종 SNS 등에도 적용한다.
기념품과 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비무장지대가 가진 특수성과 고유성을 잘 살려, 세계인이 걷고 싶은 길로 널리 알리겠다"며 "디엠지(DMZ) 평화의 길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