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소부장 기업 육성 1200억원 펀드 조성
2020.12.29 11:59
수정 : 2020.12.29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네오플럭스가 1200억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2건을 결성했고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네오플럭스가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신한금융 그룹사들이 펀드출자자로 참여한 첫 번째 사례이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가 4차산업 기반 기술,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해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4차산업 기반기술,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 혁신 기술 보유 기업 투자를 위해 1000억 규모로 결성한 '신한-네오 마켓 프런티어(Market-Frontier) 투자조합2호'펀드는 핵심투자자로 한국성장금융이 200억 출자에 참여했으며 신한 GIB사업부문이 3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0억원 등 다수의 출자자가 투자에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 펀드는 혁신성장 기업의 신주와 구주를 함께 투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성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금과 기존 주주 구성 재편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199억원 규모로 결성된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핵심투자자로 100억원을 출자했으며 네오플럭스 20억원, 신한 GIB사업부문이 79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네오플럭스 벤처캐피탈 부문 운용자산은 5000억원을 넘어서게 됐으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게 됐다.
한편 네오플럭스는 신한금융이 금융의 뉴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신한 N.E.O. 프로젝트',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트리플-K 프로젝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