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진단인력 12명 긴급 충원

      2020.12.29 14:02   수정 : 2020.12.29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진단인력 12명이 긴급 충원돼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인천시는 감염병 진단 전문인력 12명(경력직 7명, 신규 5명)을 긴급 채용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문인력 충원은 최근 코로나19 검체 검사 급증에 따른 대량 및 신속 진단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긴급 채용된 인력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코로나19 진단 및 24시간 비상 대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력 충원으로 그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누적된 피로와 과중한 업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갖춘 공공분야 연구기관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18명의 연구원들로 24시간 코로나19 상시 검사체계를 구축해 1년 가까이 감염 여부 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신종 감염병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 11월 질병연구부 내에 전담부서인 신종감염병과를 신설했다.


한편 이달 들어 코로나19 검사량이 급증하면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하루 1500건 내외의 진단 검사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검사건수는 15만건에 달하며 이는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다 검사 실적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동안 우리 인천이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부터 24시간 검사체계를 확립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속하게 검사를 해낸 보건환경연구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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