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재산세 환급보다 문대통령의 서민증세가 문제다" 비판
2020.12.29 14:15
수정 : 2020.12.29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9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자신의 재산세 환급 정책을 비판하자, 오히려 이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증세 정책으로 겨냥했다.
조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박주민의원이 서초구 재산세 환급 정책을 쌈짓돈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운을 뗀 뒤 "박의원은 문 대통령의 서민증세정책이나 비판하라"며 지적했다.
그는 페북에서 "친문 박주민 의원님. 거꾸로 가는 대통령의 '서민증세'가 문제 아닌가요. 번짓수 제대로 찾아 화살돌리세요"며 화살을 청와대로 돌렸다.
그는 "친문 핵심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초구 재산세 환급에 대해 '쌈짓돈'운운했다"며 "적반하장이다. 지난 3년반 내내 '서민증세'를 해온 문 대통령에게는 쓴소리 한마디 못한다"며 박의원과 문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세금을 환급하는 유일한 야당 구청장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다"며 박의원에게 이러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박의원에게 " '대통령님, 피 같은 세금 쌈짓돈처럼 쓰지마시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의 화수분 아니다. 이렇게, 대통령에게 고언하라"고 했다.
이에앞서 서초구는 지난 28일부터 9억원이하 1가구 1주택자에게 재산세 50%를 환급해 주고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