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고 공중 명사수 '탑건'에 KF-16 한재석 소령

      2020.12.29 15:55   수정 : 2020.12.29 15: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탑건'(Top Gun)에 KF-16 전투조종사 한재석 소령(공사 59기· 사진)이 선정돼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한 소령은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폭격, 공중비상대기항공차단(X-INT) 부문에 참가해 공대지 폭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는 2013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영공방위의 최일선인 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에서 줄곧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주기종 KF-16 82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천4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소령은 현재 대대에서 안전편대장 임무를 맡아 공중·지상 안전교육과 항공기 사고·고장 사례 분석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KF-16 교관 조종사의 직책도 겸해 후배 전투조종사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동고동락하며 대회 준비를 함께한 대대원과 정비·무장 요원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공군의 전투력 발전과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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