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한번 맞은 미국 간호사 접종 후 8일 만에 확진

      2020.12.31 07:21   수정 : 2020.12.31 0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한 간호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8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방송 KTGV는 지역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45세 남성 간호사 매슈가 이달 18일 백신 1회차를 맞고 8일 뒤인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4일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한 뒤 피로감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하지 않았던 사례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2주이기 때문에 접종 당시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고 백신 접종 이후 면역이 생기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샌디에이고 가족건강센터 감염병 전문가 크리스티안 라마스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면역이 생성되기 시작할 때까지 10~14일이 걸린다”면서 “1회차 접종 후엔 (예방효과가) 50% 정도밖에 안 되며 2회차 접종을 해야 95%로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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