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2020년 키워드, ‘즐거운 변화’
2020.12.31 07:18
수정 : 2020.12.31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도 시민을 위한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려는 민선7기 동두천시의 다양한 사업이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동두천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기도 산하기관인 일자리재단을 유치했다. 또한 수십 년 간 흉물로 남아있던 제생병원을 재착공하고, 동두천자연휴양림, 소요 별&숲 테마파크 및 어등산 자작나무 숲을 조성해 산림휴양도시로서 기틀읋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익시설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되고, ‘2019년 국민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수상하고,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 코로나19 위기극복…재난기본소득을 두 번 지급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고통받고 있는 모든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동두천시는 행정력을 집중했다.
먼저 지역경제 회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동두천시 재난기본소득’을 4월, 11월 두 번에 걸쳐 총 25만원을 지급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과 소상공인에 대한 주민세, 수도요금 감면 및 특례보증지원을 했다.
또한 일자리를 잃은 시민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 지역일자리 사업 등 일시적 일자리 제공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원, 긴급생계지원 등 복지지원사업도 시행했다.
◇ 왕방산-소요산 테마파크 휴양림 개장
올해 7월 왕방산의 동두천자연휴양림과 소요산의 소요 별&숲 테마파크가 함께 개장했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왕방산 자락에 약 70만㎡ 규모로, 휴양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이다.
숙박시설은 산림휴양관 17실(4인실, 6인실, 20인실), 숲속의 집 9실(단층형, 복층형), 야영장 9면 등 가족부터 단체까지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며, 교육시설은 숲에서 살아가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느껴보는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과 산림의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나눔 목공소가 있다.
이밖에도 숲속 힐링 프로그램과 숲속 영화관이 운영되는 잔디광장, 야생초화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가보고 싶은 휴양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에 개장한 별앤숲 테마파크는 약 27만㎡의 면적에 카라반 10개소, 야영장 10면과 상상공작소, 상상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인근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함께 소요산을 등산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바꿨다.
◇ 캠프보산 월드푸드스트리트 개장
이라크 파병과 미군 평택 이전 등으로 인한 주둔미군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상권이 쇠퇴한 캠프 보산에 두드림아트빌리지, 두드림뮤직센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살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15개 푸드하우스에서 8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월드푸드스트리트’를 6월에 개장하고, 보산역 1층에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27곳에서 생산하는 완성품을 판매하는 ‘두드림 마켓’을 9월에 개장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동두천시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미군공여구역 반환을 통해 동두천의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먼저 상패동 캠프 님블 부지에 6월 군관사를 신축해 군인가족 156세대가 입주했다. 12월에는 SOFA 합동위원회 결정으로 캠프 모빌 파슬1지역5만㎡의 반환이 확정됐다. 파슬1지역은 신천 수해예방공사를 위해 반환 전 사용 승인이 됐으며, 예방공사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제생병원 재착공
올해 9월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한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공모에서 동두천시는 부천 소재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정보 제공, 직업교육 및 창업지원 등을 하는 기관으로 200여명이 재직한다. 동두천시는 전담 TF팀을 꾸려 2023년까지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생병원 개원을 위해 동두천시는 23개 단체가 참여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11월 재착공했다. 제생병원은 1995년 1월 착공 후 1999년 공사가 중단돼 21년째 방치됐으나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 축사 악취문제 해소…공모사업 선정 ‘다채’
동두천 송내-생연 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된 2003년 이후 17년간 시민은 양주시 하패리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이에 경기도, 동두천시, 양주시는 2019년 9개 돈사 중 폐업 희망 돈사 3개소에 대해 폐업 보상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원과 동두천시와 양주시에서 각각 2억원을 합쳐 총 12억원으로 12월 돈사 1개소에 돼지반출을 완료해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도 2곳에 대한 폐업보상 추진과 함께 신시가지 악취포집 등 지속적으로 악취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동두천시는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은 결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고,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 기업SOS 평가 최우수상, 수도사업운영관리 실태평가 최우수상, 국민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 최우수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