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따겨' 성금품 모금중...내년 2월까지 13억여원 목표

      2020.12.31 11:39   수정 : 2020.12.31 11: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용산구의 '따겨' 사업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따겨'는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로 이어지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준말이다.

'따겨'는 용산구가 해마다 펼쳐지고 있는 계속사업이다.



먼저 SBW그룹 계열사인 IOK컴퍼니는 구에 내의 등 속옷 2만벌, 마스크 16만장 등 2억원 상당 성품을 전달했다. IOK컴퍼니는 국내 탑클래스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최근 서울시와 지역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판촉물 종합 쇼핑몰 '제이웨이기프트'를 운영하는 제이웨이는 지난 22일 용산구에 KF-AD 마스크 10만장을 보내왔다. 환가액 2000만원 상당이다.
제이웨이는 용산구 남영동에 있다. 지난 10월에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 성인용 기저귀 3072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전자파학회도 송년회 비용 1000만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때문에 취소된 송년 행사비용이다.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한국전자파학회는 1989년 창립 이래 각종 학술연구발표회, 강습회, 토론회와 외국 과학단체들과의 학술·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도 지난 23일 현금 1750만원을 전달했다. 지회 운영위원 등 25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지회는 지난 2018년 1323만원, 2019년 1457만원, 2020년 1563만원을 용산에 보내주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대상 무료중개서비스도 수년 째 하고 있다.

한강로동에 위치한 수입차 판매기업 베스트 토요타는 지난 29일 용산구에 성금 980만원을 기부했다. 임직원 45명이 마음을 모은 것.

'따겨'에서 모은 성금품은 기초생활수급권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을 돕는다.

접수는 2021년 2월 15일까지 용산구청 복지정책과, 16개동 주민센터, 용산복지재단에서 받고 있다.

성금 기부를 위한 용산구 전용계좌는 우리은행(015-176590-13-534 또는 015-176590-13-546)로 입금하면 된다. 또 용산구 전용 큐알(QR) 코드로 비대면 입금도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2월 말 현재 '따겨' 모금액은 약 6억6000만원이다"며 "내년 2월까지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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