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장관 "수출기업 물류 어려움 해소..경기반등 뒷받침"

      2020.12.31 13:36   수정 : 2020.12.31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와 해운 재건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장관은 "2021년 신축년에도 해양수산업이 국가경제를 굳건하게 떠받히고,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수출기업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주요 수출항로에 임시선박을 신규로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우선적으로 선적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장관은 "1만6000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신규로 투입하고 운용리스(BBC) 방식을 통해 한국형 선주사를 육성해 선복량 확대는 물론, 선사의 선대운영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방식도 신용 및 계약이행보증 등으로 다양화해 해운업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부산항 진해신항, 광양항 등 주요 거점항만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와 해외 물류거점도 확충해 수출입 화물의 처리는 물론, 항만의 부가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어촌뉴딜 300, 항만재개발, 해양레저관광 거점, 해양치유센터 등 권역별·지역별 해양수산 인프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 탄소 중립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에 따라 LNG 등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와 공공·민간에 대한 보급을 촉진하고, 수소 등 무탄소 기술의 신규 개발을 추진해 205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문 장관은 "대규모 이산화탄소 해저지중저장(CCS) 기술 개발, 갯벌과 바다숲 조성 확대로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해양수산 분야별 기후변화 예측 및 적응력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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