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해 확진자 421명…12월에만 340명 발생
2021.01.01 17:19
수정 : 2021.01.01 17:1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지난해 제주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42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2월에 종교시설(성당·교회)와 사우나, 라이브카페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34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누적 확진자의 80.7%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총 5만7042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특히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12월 진단검사 수는 2020년 전체 검사 건수 중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는 총 5명의 신규 확진자(제주 417~421번)가 발생했다. 추가된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3명(제주 419·420·421번)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제주 418번)이다. 나머지 1명(제주 417번)은 확인 중이다.
타 지역에서 입도한 제주도민 417번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진행한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7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2일 입도 후 제주에서 체류하던 중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 2명이 발생했던 제주시 노형동 소재 게임 개발사 ㈜네오플 직원 31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이들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