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文, 전직 대통령 사면하길..과거 딛고 미래로"
2021.01.02 12:09
수정 : 2021.01.02 12:09기사원문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다수 국민들도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로서 사면을 환영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속히 사면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운을 뗀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적대와 증오의 정치로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면권은 국민이 위임한 국가 통수권자에게 부여된 특별한 권한이다. 국가 공동체의 결속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고도의 정치적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은 한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했던 분들이고 국격의 상징이었던 분들이다. 두 전직 대통령들은 이미 고령에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계신다"며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대다수 국민들도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로서 사면을 환영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언제까지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계속할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면을 통해 화해하고, 화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공동체가 서로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통합의 힘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