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영국, 아일랜드 국적 아닌 첫 대기록

      2021.01.03 13:57   수정 : 2021.01.03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입단 후 100번째 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015년 여름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로써 EPL 리그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 포함) 6골 등 총 100골을 기록했다.



100호골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18번째이며,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다. 현재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 중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205골)뿐이다.
토트넘 레전드이며 토트넘에서 122골을 기록했던 로비 킨은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고 축하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로서 2020~2021 시즌 12호골을 기록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3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단짝 케인과 함께 EPL의 새로운 역사도 써가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현재까지 통산 33골을 함께 만들었다.
이제 3골만 더하면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보유한 EPL 역대 최다 득점 합작기록인 36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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