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코로나19 위기는 기회”
2021.01.03 14:15
수정 : 2021.01.03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3일 “민선7기 전반기 정책방향인 네트워킹과 후반기 정책방향인 그린뉴딜을 바탕으로 올해도 발전이 지속가능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후반기 정책방향을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으로 설정했다. 그 바탕에는 민선7기 정동군호(號)의 종합발전계획인 ‘미래비전 7th 양평’이 놓여있다.
정동균 군수는 “작년에는 ‘네트워킹 양평’을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양평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네트워킹 통해 291개 사업 국-도비 1708억 확보
2020년 양평군은 상권 르네상스사업 선정,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73개 사업 상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게다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유치에 성공했다. 민선7기 정동균호(號)는 그동안 291개 사업 1708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
민선7기 공약 이행률은 작년 말 기준 78%를 찍었고, 지역화폐 양평통보를 479억원이나 발행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고, 양평형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인 토종자원산업 기반도 조성했다. 미래 양평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관광 기반 확대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은 6대 분야 115개로 12월 말 기준으로 완료 66개, 정상 추진 38개, 일부 추진 11개 등 78% 이행률을 보이며 군민과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선제 대응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에 755억원 투입했다. 특히 작년 3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자원봉사단체 ‘천군마마’를 모집-운영하며 난국을 타계했다.
특히 행정-군민적 역량을 모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하며 양평 서민경제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통시장 고유 특성을 살린 4인4색 재생사업도 추진했다. 양평지역 최초 청년공간인 ‘내일 스퀘어’도 조성했다. 양평통보를 2019년 96억원에서 2020년 479억원으로 5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민선7기 하반기 핵심사업인 토종자원산업의 기반도 조성했다. 양평지역 토종자원 198종을 수집하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교육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17억원을 지원하고, 청소년 전용공간 3곳을 개장했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물맑은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251억원이 투입된 에코힐링센터가 작년 6월 준공됐고, 양강섬 인도교 조성과 양평생활문화센터 조성을 마지막으로 양강예술문화 플랫폼 사업이 마무리됐다. 더구나 양평문화재단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1월 중 정식 출범한다.
◇ ‘그린뉴딜 양평’-‘미래비전 7th 양평’ 2-트랙 운영
정동균 군수는 올해 자연-사람-도시를 기반한 ‘그린뉴딜 양평’과 민선7기 종합발전계획인 ‘미래비전 7th 양평’을 2-트랙으로 삼아 발전이 지속가능한 양평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은 그린뉴딜 양평을 진행하기 위해 ‘자연’, ‘사람’, ‘도시’ 등 3대 부분별 목표를 바탕으로 ‘강-산-들’, ‘복지-교육-안전’, ‘스마트-친환경-경제’ 등 9개 분야의 100대 뉴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자연’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토종종자 거점도시 양평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리 식탁에서 토종 종자 농산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이른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도 범람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토종종자 산업화’가 선택됐다. 양평군은 2021년부터 5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사람‘은 군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사람 중심 도시 양평을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노인을 위한 양평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추진 등이 그 일환이다.
’도시‘는 양평형 스마트 도시를 지향한다. 군민에게는 도시환경 스마트화로 삶의 질 향상, 기업에게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행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도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래비전 7th 양평은 2020년 초반에 완성된 민선7기 종합발전계획으로 공정도시를 비롯해 △풍요롭고 활력 있는 스마트도시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관광도시를 지향한다.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는 군민 군정참여 정례화 기반 마련, 민-관 협치 활성화 등 주민참여 자치행정 시스템 확대, 규제 합리화 및 적극행정 추진 등을 통해 구현한다. 풍요롭고 활력 있는 스마트 도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평~이천 제2순환고속도로, 양근대교 4차로 확장 등은 양평 특유의 네트워킹을 통해 추진한다.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식당을 지정해 업소당 10만원 상당의 위생물품을 지원하고 화상상담을 통해 군민 건강을 관리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및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도 추진한다.
미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는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 평생교육 지역활동가 양성, 평생학습 동아리 육성 및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는 관내 12개 읍면이 자체적인 복지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을 추진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화예술관광도시는 양평문화재단 출범과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나간다. 양평 미식관광, 두물머리 인력거 운영, 버스킹 지원, 양강섬 부교 명소화 추진으로 지역밀착형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민선7기는 지난 2년 동안 군민의 뜻을 받들어 양평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를 개척했는데, 다가올 2년은 괄목할 만한 양평발전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군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