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직 대통령 사면, 文대통령이 생각 밝혀야"

      2021.01.04 10:10   수정 : 2021.01.04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론'에 대해 "선거를 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대통령이 직접 본인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정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이라면 단순한 사면을 넘어서 정치에서도 여러가지 협력하는 부분(을 보이고), 국민 통합 위한 진심 전해질 수 있도록 제대로 시행에 나서야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서울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가지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한 '100% 시민경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하자고 말씀 드렸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 후보군들이 앞으로 서울을 어떻게 만들지 비전·정책 경쟁을 먼저하자는 제안을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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