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어컨 초고속 복합 생산 베테랑 등 '삼성명장' 9인 선정
2021.01.04 10:22
수정 : 2021.01.04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명장' 9인을 4일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6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가 각 1명씩 총 9명이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해 첫해 4명, 지난해 3명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계측·레이아웃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직무인 인프라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문 역량, 경영 기여도, 후배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비 분야 2명과 제조기술·금형·품질·인프라 분야에서 각 1명씩 선발해 2019년 첫 선정 이후 최대 규모인 6명의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제조기술 부문에서 사업부 최초로 세탁기와 에어컨을 복합 생산할 수 있는 초고속 제조라인 플랫폼 개발 등을 주도한 생활가전사업부의 윤영준 명장(52), 금형 부문에서 삼성 TV가 1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김명길 명장(51)이 발탁됐다.
품질 부문에선 생활가전사업부 고영준 명장(53), 설비 부문에선 메모리사업부 김현철 명장(50)·파운드리사업부 정용준 명장(51), 인프라 부문에선 글로벌인프라총괄 정호남 명장(50) 등이 선발됐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설비 분야에서 기판사업부의 박운영 명장(51) 1명을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올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과 설비 분야에서 각 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조기술 부문에서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서성무 명장(51)이, 삼성SDI는 설비 부문에서 소형전지사업부의 김형직 명장(55)이 이름을 올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