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전략 사업 중심 수익 모델 재편"

      2021.01.04 10:57   수정 : 2021.01.0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4일 "지난해가 예측 불가능한 혼란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혼란이 가져올 여러 현상들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본격적으로 바꾸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도 유니크(Unique)와 엑스퍼트(Expert), 써밋(Summit)을 전략 목표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패러다임 전환의 물결은 금융산업과 부동산 산업에도 예외 없이 밀어닥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형회사 중심으로 지배력이 강화되고, 디지털 혁신은 업종간 벽을 무너트려 모든 산업, 모든 회사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예측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만의 유니크(Unique)한 경쟁력을 갖추고, 그룹의 모든 역량(Expert)을 모은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써밋(Summit)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단위는 전략 사업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재편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자본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시장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그룹 전략 목표인 써밋(Summit) 2년 차인 해"라며 "올해 만큼은 우리가 써밋 목표로 선정한 리츠와 대체투자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하우스'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업이 성장을 하려면 본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 만큼 새로운 사업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원하는 성취를 이루기 위해 결단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우리 그룹과 임직원 여러분들이 나아 갈 방향으로 '공행공반(空行空返)'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뛰어난 계획과 생각, 굳은 결심이 있어도 실행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만큼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전략 방향에 맞는 도전과 실천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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