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지지율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하지만 새판 원한다고 믿기에"

      2021.01.04 14:16   수정 : 2021.01.04 15:13기사원문
2020년 11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에서 강연하고 있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지율 조사에서 이렇다할 위치를 차지하지 못해 신경이 쓰이지만 새로운 정치판을 원하고 있다고 믿기에 계속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있다"며 "정치인들은 여론조사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대개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들 대답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즉 "정치인이라면 예외 없이 매일 여론조사 들여다보면서 일희일비 한다"며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몇 몇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지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 전 의원은 2%대 중반으로 9~10위권에 위치,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금 전 의원도 이러한 지지율에 마음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도전자이고, 다른 후보들 중에는 이미 서울시장 선거나 대선에 출마했던 분, 여당 원내대표를 지내신 분도 있다"며 상대적으로 지명도와 경력이 떨어지는 자신이 지지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저희가 내세우는 것은 새로운 사람이 나서서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선택할 문제지만 시민들도 새로운 정치판을 원하신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닌 한 사람들이 뜻을 펼 수 있도록 정치판을 바꾸고 새로 여는 선거라는 점을 잘 말씀드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은 비록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선거가 본 궤도에 오른다면 달라 질 것이며 그럴 자신 있기에 지켜 봐 달라는 말이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21일 민주당을 탈당,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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