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파된 청해부대는? 아덴만 여명작전 수행한 특수부대

      2021.01.05 06:53   수정 : 2021.01.05 0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에 한국 국적의 선박이 나포되면서 정부가 청해부대를 급파했다. 청해부대는 과거에도 무장단체에 납치돼 피랍된 한국인을 구하는 등의 작전을 해 온 부대다.

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이날 오전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날 외교부 등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해부대는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1척을 비롯해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대로 구성돼 있다. 병력은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의무요원 등 약 300여 명이다.

청해부대 1진은 지난 2009년 3월 덴마크 상선 ‘푸마호’를 구조한 바 있다. 6진은 지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8월 리비아 무장단체에 납치돼 피랍된 한국인을 구출하는 작전도 했다.

지난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한국 국적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케미호를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을 이유로 나포했다.
현재 이란 당국에 의해 반다르아바스로 옮겨졌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했다.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선박이 억류당한 상세한 상황 파악과 함께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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