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마윈 어디에?.."실종 아닌 주목 피하기 위함"
2021.01.06 06:57
수정 : 2021.01.06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두 달 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실종된 게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마윈은 아마도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 있다"고 보도했다. 마윈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한 의도가 담긴 행보라는 것이다.
앞서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후진적인 금융 규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 이후 약 370억 달러(한화 40조2260억원) 규모의 알리바바 앤트그룹 기업공개(IPO)가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이후 마윈이 직접 제작하고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TV 프로그램 ‘아프리카 비즈니스 영웅’에서 급작스레 하차하면서 SNS 등에서 마윈의 행방을 둘러싼 추측이 난무한 바 있다.
한편 CNN 비즈니스는 마윈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에서는 마윈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있다고 전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