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시장 후보 2월말 확정..3월초 단일화 협상"

      2021.01.06 16:04   수정 : 2021.01.06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민의힘은 2월 말까지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후보를 확정짓고 3월 초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의 접견 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최종 후보 등록 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외부인사를 염두에 두고 본경선을 100% 국민경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의사를 모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우리 당원이 돼야 한다"며 "그러니까 입당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안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만나 서울시장 출마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단 사람이 10명 가까이 된다. 그중에서 누가 될지는 지금 아무도 예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진이라고 해서 특별히 유리할 것도 없고, 신인도 앞으로 시정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복안을 갖고 나와서 그것이 우리 당원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어필하면 그런 사람도 후보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뭐라고 속단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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