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의회 쳐들어가 바이든 승리 확정 막았다

      2021.01.07 07:22   수정 : 2021.01.07 0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초유의 의회 난입사태가 발생했다. 대선 불복을 고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연방 국회의사당에 불법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1명은 가슴에 총을 맞았고 의사당 밖에서는 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이 이날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폭동으로 봉쇄됐다.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무산됐다.


트럼프는 시위대에 "여러분의 고통 안다"면서 "우리는 선거를 도둑 맞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엔 물러날 수 없다"는 트럼프의 메시지에 시위대는 흥분했고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트럼프는 시위대 의회 난입 사태 2시간 만에 영상 메시지 내놨다. 그는 미국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를 향해 "지금 귀가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가 필요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는 대선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매우 특별하다"면서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압승으로 이겼다"면서 "우리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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