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출근길 큰 불편...지하철 고장에 차량 정체까지
2021.01.07 08:48
수정 : 2021.01.07 09:02기사원문
간밤에 내린 폭설과 한파 등으로 서울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또 대중교통인 지하철 열차 고장으로 열차운행이 지연되는 등 출근길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시내에 강설로 인한 통제구간은 없으나 한파로 대부분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도로의 차량 속도는 시속 19km 수준으로 차량들이 서행하는 수준이다. 평소 출근길의 서울시내 차량 속도는 시속 20~25km 수준이다.
광화문, 을지로, 강남, 영등포 일대에는 차량들이 시속 10km 미만으로 달리며 정체구간이 곳곳에서 나타났으며 강변북로 한강대교북단~반포대교북단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7시25분께 지하철 1호선 코레일 구간에서 외대앞역~회기역에서 차량 고장으로 열차가 50분 가량 지연됐다가 운행이 재개됐다.
차량 고장은 오전 8시11분께 복구돼 현재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이어 오전 7시48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 방면 차량이 길음역 부근에서 고장났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지연 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며 "지금은 조치 후 열차 운영이 재개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