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보러 학교 나온 고등학생 '코로나19' 확진
2021.01.07 09:31
수정 : 2021.01.07 09:4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학교에 나온 고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게 확인돼 기말고사 일정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도는 6일 오후 9시 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군이 제주시 노형동 소재 제주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교육청·학교당국과 긴급 대책회의를 논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군은 6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내 각급 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해당 학교는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6일 등교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제일고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정기 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험 중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또 교사들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 격리를 통보했다.
도는 학생·교직원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도는 A군의 접촉자가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한 분리와 진단검사는 7일 오전부터 진행된다.
한편 A군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