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선물로 플렉스 "편의점에선 집도 팝니다"

      2021.01.07 18:04   수정 : 2021.01.07 18:04기사원문
올해 편의점 설 선물로 '집'(이동형 주택)이 등장했다. 가격은 최대 1500만원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일제히 설 선물 판매에 돌입했다.

키워드는 '플렉스'다. 한우 한마리, 황금 소, 골드바, 명품 와인 등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들이 즐비하다.


CU는 발렌타인데이와 겹치는 올해 설 기획전의 콘셉트를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으로 정하고 600여가지 선물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방문 대신, 선물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의 비중을 약 30%로 확대했다.

CU가 내놓은 선물 가운데 제일 비싼 것은 이동형 주택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타깃이다. 화장실,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으로 나뉜다. 전기, 수도 등 일부 공사를 마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소(牛)플렉스'를 콘셉트로 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월한우한마리세트(150만원)는 최상급 한우 한마리를 그대로 구현했다. 최상위 등급인 '투뿔넘버나인' 한우로 등심, 살치살, 치마살, 안심 등 8종의 한우 부위를 실제 한우 모양을 본뜬 패키지에 담았다.

소 캐릭터와 복 주머니가 함께 디자인된 한정판 황금소 코인 3종도 선보였다. GS25는 안전자산인 대한 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소 관련 상품의 특수를 고려해 각 100개씩 총 300개를 제작해 한정 판매한다.

와인의 인기에 힘입어 슈퍼프리미엄 와인도 등장했다.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 샤또와인세트'(600만원)를 비롯해 '샤또페트뤼스2014'(550만원), '샤또무똥로칠드1990'(149만원) 등을 한정수량으로 판다.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골드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8~24일 '소 문양 골드바' 37.5g(20세트)과 3.75g(400세트), 아기천사돌반지 3.75g(200세트) 등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