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GS건설, 분양공급 증가+다양한 신사업 확대 긍정적…목표가↑“

      2021.01.09 09:00   수정 : 2021.01.09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9일 GS건설에 대해 분양공급 증가 등 국내 건설 수주 성장과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진출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4만15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GS건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주택 업황 호조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및 토목 부문의 매출 감소로 역성장을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이익률이 지속되며 두 자릿 수 영업이익 증가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7.1%의 증감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050억원보다 4.1% 높은 수치다.


올해 역시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건설 수주 성장, 전국 아파트 분양 증가, 대형 건설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GS건설에 수혜가 미칠 것으로 봤다.

실제 2020년 분양 공급은 2만6909세대로 전년의 1만6616세대 대비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송도 자체사업(1500세대)을 포함해 약 3000세대의 분양 공급이 올해 초로 지연됐는데, 이를 감안하면 2021년에도 3만 세대 이상의 분양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이에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기대 이상의 수주나 분양 공급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분양공급 증가로 향후 3년 동안의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사업 진출 및 확대를 추진 중인 만큼 주택 사이클 이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