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파경보 서서히 소강 ‘한파주의보’로 대치

      2021.01.09 13:08   수정 : 2021.01.09 13:1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제주시 평화로 무수천사거리 제설작업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제설 인원·장비 등 제설작업 상황과 도로 정체·사고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지사는 “교통정체·차량사고 등의 도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작업 상황과 교통상태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하느라 고충이 많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좀 더 힘을 내어달라”고 격려했다.

도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 정체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대치 발효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전날보다 약 2~3도 이상 높아 추위도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앞서 한파경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윗세오름 최저기온은 영하 16.2도를 기록하면서 북극발 추위가 정점에 달했다.

현재 제주도 산간·북부·동부지역에는 대설경보, 남부·서부와 추자도지역에는 대설주의보,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어리목에 48.5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시 산천단 35.5cm, 서귀포시 표선면 32.6cm, 성산포 19.9cm, 추자도 11.4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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