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동도에 평화학교 설립 추진

      2021.01.11 15:25   수정 : 2021.01.11 15: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평화·공존 교육을 위한 인천평화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평화학교는 폐교인 교동도 난정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된다. 황해도 연백군의 접경지이자 군사보호지역 안에 위치한 교동도의 특수성을 활용하고 폐교를 평화교육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인천평화학교는 전시체험관을 포함한 교육관,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북카페 등으로 구축된다.

이곳에는 갈등해결 교육과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는 생태평화 관련 교육프로그램, 일일체험 프로그램 및 숙박캠프 등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약 162억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교육관 완공, 2023년 3월 생활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협업해 추진되고 인천시는 인천평화학교의 3개의 전시관(평화통일관, 남북역사관, 생태자료관)을 건립해 강화와 황해도의 공통 문화자산과 인천의 평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평화·공존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인천평화학교 설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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