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출마··文대통령과 부산 운명 바꾸겠다"
2021.01.12 16:35
수정 : 2021.01.12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2일 김 전 총장은 부산 영도구 한 카페에서 '부산의 꿈, 김영춘의 꿈'이라는 주제로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의 경제를 회복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본격 추진하는 등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부산의 운명은 기로에 놓여 있다. 향후 1~2년 사이에 가덕도 신공항, 2030 엑스포, 도심 철도 재배치 및 지하화, 북항재개발 등 부산의 30년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결정들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부산에는 큰 경험, 큰 정치력, 대범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지금 부산이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시장의 능력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전 총장은 특히 해수부 장관과 중앙정치 경험을 강조하며 "부산의 운명을 한 번 바꿔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그 1년 안에 부산의 운명을 확 바꾸겠다"며 △글로벌 경제도시 △녹색도시 △국제문화도시를 부산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견·대기업 2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는 '세일즈맨 시장'이 돼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업 유치 및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부산의 경제 구조를 혁신시켜 부산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또 임기 동안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기틀 다지기 △부울경 광역대중교통망 건설 유치 △부산해양특별자치시 추진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의료체계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입이 감소한 모든 이에게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제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부채상환 5개년 계획을 실행해서 그 적자를 갚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을 결합해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바젤 아트페어' 부산 유치 △국립부산현대미술관·국립영화박물관 건립 △문화바우처 제도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총장은 "이번 부산시장 임기 1년 동안 시정 적응 필요 없이 마지막 임기 1년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덕도 경제 신공항의 첫 삽을 뜨겠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후보는 당정청 고위직 경험을 모두 갖춘 저 김영춘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180석 집권여당과 우리 고향 출신 대통령, 그리고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