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민원 힘들다" 강동구청 공무원 한강 투신…"결빙에 수색차질"
2021.01.12 17:39
수정 : 2021.01.13 08: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에서 강동구청 공무원 A씨가 한강에 투신해 수색이 진행 중이다. 다만 며칠째 한강이 얼어붙어 소방당국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경찰과 강동구에 따르면 6일 오전 A씨가 서울 강동구 광진교 인근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현재 수색 중이다.
A씨는 강동구청에서 주·정차 단속업무를 맡아왔으며 민원과 관련해 주변에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이 실종됐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조회 및 CCTV 확인을 통해 A씨의 투신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시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한강으로 투신한 A씨를 수색 중이지만 최근 계속된 한파로 한강이 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투신을 인지한 6일 오전부터 수색을 진행 중이나 한강 결빙으로 인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실종 상태이고 경찰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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