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휴대폰 'LG 롤러블폰'…전세계 극찬
2021.01.12 18:10
수정 : 2021.01.13 09:45기사원문
11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 도입부에서 가로로 넓게 쥔 폰의 상단 부분이 올라가면서 롤러블폰이 펼쳐지고 마무리 부분에서 롤러블폰의 화면이 작아지는 방식의 티저 비디오를 통해 롤러블폰을 선보였다.
마지막에 'More to Explore'라는 문구가 해당 디바이스에 표시되는데 이는 롤러블폰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 결과물이란 것을 암시한다.
LG전자는 이날 제품의 전체 디자인, 스펙 등을 공개하지 않고, 일부만을 보여주는 '티징' 형식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열린 'LG 윙'의 공개 행사에서 일부분을 보여준 이후 두 번째다. 당시 LG전자는 제품의 하단에서 화면이 들어가고 나오는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주며 고객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반면 이번 영상에서는 제품의 전면부와 실제 구동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외신에서는 LG롤러블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휴대 전화 내부의 롤러블 메커니즘은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일정한 장력을 유지해야한다. LG롤러블은 폴더블 휴대 전화에서 볼 수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라며 "TCL, 오포 등 업체들이 롤러블 스마트폰의 개념을 공개하긴 했지만 어느 회사도 그들의 장치를 상용화 할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LG롤러블이 세계 최초의 상용화 된 롤러블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LG의 롤러블폰을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며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의 롤러블폰은 아직 개념과 실험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