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두꺼비" 편의점 업계 두꺼비 시리즈 눈길

      2021.01.12 18:12   수정 : 2021.01.12 18:12기사원문
편의점에 '두꺼비'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편의점 3사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콜라보(협업) 상품 판매에 일제히 돌입한 때문이다. 안주, 디저트, 젤리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하이트진로의 마스코트 두꺼비를 차용해 '제2의 곰표' 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이마트24는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를 활용한 상품들을 연달아 출시했다.

GS25는 '진로안주플래터'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진로안주플래터와 두꺼비감자칩이 핵심이다. 주류와 함께 구매되는 빈도가 높아 협업의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GS25는 진로안주플래터를 시작으로 전국 GS25 점포에 4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U는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 '깔라만시 컵케익 등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2종(사진)을 내놨다. 패키지에는 두꺼비 캐릭터와 하이트진로 로고가 삽입됐다.

이마트24는 두꺼비를 활용한 PL상품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한다. 상큼한 청포도, 달콤한 자두 2가지 맛으로, 두꺼비를 젤리로 만든 크로스오버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젤리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두꺼비 굿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시작한 것은 최근 브랜드와 상품의 이색조합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CU가 대한제분의 마스코트 표곰을 활용해 선보인 '곰표 시리즈' 상품들은 대박을 쳤다. 맥주로 시작해 화장품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10종 넘게 나왔다.
'입술에 바르는 구두약'(말표뷰티세트)으로 시작한 말표산업과의 협업은 '말표흑맥주'로 이어졌다.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캐릭터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는 또다른 히트 아이템으로 지목돼왔다.
국내 최초 주류캐릭터 팝업 스토어 '두껍상회'에는 70일간 1만명이 다녀갔고 다양한 굿즈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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