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세 성인, 올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01.13 09:01   수정 : 2021.01.13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3분기부터 만 19∼49세 일반 성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감안해 성인(19∼49세)도 올해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최대한 신속한 예방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인구의 70% 이상 접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어 "우선접종 권장 대상 등 접종 순서, 시기, 범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세부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일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전 국민에 대해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할 방침이다.
현재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등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방대본이 밝힌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 접종 일정 계획을 보면 내달부터 △집단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56만6000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요양시설·재가복지시설 종사자(103만3000명) 등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된다.

이어 △1차 대응요원(9만2000명) △65세 이상 노인(835만9000명) △기타 의료기관 종사자(35만2000명) △19∼64세 고위험 만성질환자(602만7000명) △19∼64세 중등도 만성질환자(564만8000명) △50∼64세 성인(1천252만5000명) △경찰·소방공무원·군인(74만5000명) △전력·수도·가스 등 사회 핵심인력(15만6000명), 집단시설 생활자(6만4000명), 보육시설 종사자(67만5000명),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2만명) 등의 순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그 뒤 만 19∼49세 일반 성인(2천266만4000명) 등이 9월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방대본은 다만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상황이나 접종 목표, 백신 물량에 따라 우선순위 등은 변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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