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코로나19 PCR 진단검사 많이 받았다

      2021.01.13 11:00   수정 : 2021.01.13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30대)이 많이 받았고, 양성 확진율은 10대를 제외하고 고령층(60·70대)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성이 검사수와 확진율에서 남성보다 각각 10% 높았다.

13일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7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 57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단 PCR 검사 총 건수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포함하고, 1인 중복 검사도 포함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검사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20~29세)가 18.8%인 8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39세)가 15.7%(7185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대 14.7%(6725건), 50대 14.6%(6690건), 60대 13.0%(5943건), 70대 10.4%(4775건), 80대 6.3%(2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양성 확진율에서는 검사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대 5.3%, 80대 4.9%, 30대 4.2%, 20대 4.1% 순이었다.

10대를 제외하면 양성 확진율은 고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검사건수(2만 5064건), 양성 확진(1585건)에서 각각 55%를 차지해, 남성(검사건수 2만 720건, 양성 확진 1321건)보다 각각 10%씩 많았다.

또 월별로는 검사 첫 달인 2월 891건이었지만 바로 다음 달 1946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으며, 6월까지 1200여건을 유지하다 7월 3700여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1일 평균 검사 건수는 139건이며, 11월 14일 19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남대병원 직원 대상 전수조사(4회)를 시행했던 11월(1만 5614건)과 12월(1만 1025건)에는 1만건을 넘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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