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90%' 文대통령, 이번엔 뉴딜펀드에 5000만원 투자
2021.01.13 15:23
수정 : 2021.01.13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다.
문 대통령은 5개의 한국판 뉴딜펀드에 각각 1000만원씩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투자하는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삼성액티브) △KB코리아뉴딜(KB) △아름다운SRI그린뉴딜1(신한BNPP) △TIGER BBIG K-뉴딜ETF(미래에셋)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NH아문디) 등이다.
투자금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에 사비를 더해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매 요청을 했으며, 오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뉴딜펀드에 가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