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한파에 '집콕' 상품 인기…패딩보다 홈웨어
2021.01.14 09:04
수정 : 2021.01.14 09:04기사원문
한파가 몰아치면서 '집콕' 보온 상품이 인기다. 추위가 강해지면 패딩, 손난로 등의 판매율이 수직상승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홈웨어나 전기히터 등 집 내부에서 사용되는 보온 상품이 많이 팔렸다.
14일 티몬이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지난 기간 동안 난방과 보온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
겨울철 주요 난방가전 중 전기히터가 208%로 제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온수매트·전기장판 68%, 전기요는 45% 올랐다. 집안 난방 효율을 높여줄 보조난방용품 판매도 증가하며, 단열시트·문풍지 등의 단열용품이 198%, 난방텐트는 1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필수품인 담요(518%), 핫팩(178%), 발열내의도 20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웨어의 신장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패딩 등 아우터의 증가세는 예년 수준을 약간 웃돌았다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실내 생활에 적합한 잠옷, 실내복 등의 홈웨어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남성용 홈웨어 323%, 여성용 109%, 유아동이 259% 올랐고, 수면잠옷도 82% 상승했다. 집에서 신는 방한/털 종류의 슬리퍼도 288%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혹한의 추위로 방한용품 수요가 폭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비 귀마개 매출이 1만3117% 급증했고, 장갑(462%), 넥워머(249%) 등의 판매량도 높아졌다. 연이은 폭설로 스노우체인(1,860%), 성에·김서림방지용품(295%)을 포함한 자동차 동계용품도 판매가 늘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