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냅챗으로부터도 계정 영구정지

      2021.01.14 10:15   수정 : 2021.01.14 10:32기사원문

스냅챗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폐쇄할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가 13일 보도했다.

스냅챗은 지난 6일 발생한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중단시켰으나 영구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은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이다.



스냅챗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삭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도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정보와 혐오발언, 폭력 조장이나 정당화 금지 같은 스냅챗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스냅챗이 계정 폐쇄를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비록 스냅챗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차단시킬 경우 거짓정보 확산이나 군중 집결, 폭력을 방지하기에는 더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선거 진영이 스냅챗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해왔던 점을 들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스냅챗은 30세 이하가 주로 사용한다.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해온 트위터와 쇼피파이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게정이 폐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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