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첫 발견
2021.01.14 17:33
수정 : 2021.01.14 17:33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코로나19 환자로 이미 확진된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란드) 국적자로부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갖고 업무상 대만에 입국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이내 남아프리카공화국 또는 에스와티니 공화국을 방문한 여행력이 있거나 이 지역에서 환승한 여행객을 집중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핵산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야 퇴소가 가능하며 퇴소 후에도 다시 7일간의 자율관리를 해야 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대만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42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