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교도소 재소자 전수검사
2021.01.14 20:42
수정 : 2021.01.14 2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양교도소 재소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집단감염 확산을 선제 차단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안양교도소 전수검사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부터 나올 예정이다.
안양시는 교도소 측과 업무협조를 보다 공고히 유지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교도소 내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를 보건소에서 취합해 검사기관에 의뢰하고 그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올 경우 즉각적인 방역과 후송 및 역학조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동부구치소 사례를 언급하며 “집단감염은 수용자와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검사에서 재소자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14일 범계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장에 들러 의료진 일손을 도우며 방역 고충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작년 12월14일부터 관내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숨은 감염자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