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효능 논란' 中시노백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2021.01.15 00:10   수정 : 2021.01.15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터키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백신은 81개 주 보건소에 도착했다"며 "오늘은 새로운 시대의 첫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5000만도스(1회 접종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시노백 백신 300만도스가 반입됐으며, 터키 보건부는 14일간 백신 실험을 거친 후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터키 정부는 보건의료 종사자와 노년층, 장애인 등을 1차 접종 대상으로 정했고, 총 4단계로 나눠 고위험군부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코자 장관은 본인이 터키에서 최초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고위 관리가 먼저 백신을 접종해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노백 백신은 임상시험마다 예방효과가 들쭉날쭉해 효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효능이 50%에 불과했던 반면, 터키 연구원들은 지난달 시노백의 백신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91.2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는 중국산 백신과 함께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도 최대 3000만도스 도입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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