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대박냈던 바른손, 블록체인으로 영화 만든다

      2021.01.15 12:38   수정 : 2021.01.15 12: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 투자사 바른손이 블록체인 기반 영화 제작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최근 인디, 독립영화 제작시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금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자금 모금과 수익 분배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5일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웨이투빗은 영화 및 게임 콘텐츠 제작사 바른손과 블록체인 기반 영화 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영화 제작투자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구축한다. 즉, 영화 투자부터 제작, 배급까지 콘텐츠 출시 전과정에 걸친 올인원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바른손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잠재력 있고 창의적인 영화제작자에게 콘텐츠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된 우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웨이투빗 송계한 대표는 "바른손과 함께 웨이투빗이 가진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영화 산업 분야에서 펼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바른손 강신범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극장을 비롯해 제작자들도 많은 시련을 겪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작은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참여자가 역할하는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투빗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 주식 지분의 총 45.8%를 확보하는 지분 투자를 진행해 웨이투빗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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