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3단계 개발 재개…화물 2선석·해경 1선석 확충

      2021.01.15 13:13   수정 : 2021.01.15 13: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화북동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2016년 7월 제출된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후 4년 만이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총공사비 협의과정에서 ‘1999년 제주외항 1단계 공사 발주 당시 진행된 수요예측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에서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자, 행정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은 외곽시설 861m, 계류시설 1413m, 부지 10만8551.5㎡, 교량 220m를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당초 제주도는 10만톤급 크루즈부두 1선석, 3만톤급 국제여객 1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제주항에 이미 크루즈부두 등이 배치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에는 화물부두 2선석과 해경부두 1선석이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항의 선석 포화 문제가 심각해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하향 요구에 대응하면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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