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예비특보 발령'…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돌입

      2021.01.17 13:11   수정 : 2021.01.17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7~18일 2~7㎝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가 강설에 대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이날 12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인력과 장비도 총 동원하여 강설에 대비한다.



아울러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또 많은 눈으로 인한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강설 즉시 221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서울시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8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강설에 따른 제설상황과 교통상황도 시민들에게 수시 발송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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